“쓰고 버려지는 기분이었죠.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간호사 김모씨(27)는 소화기내과 병동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말 코로나 병동에 차출됐다. 그곳에서 2시간 쪽잠을 자며 일했다.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버텼다.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5월 병동 폐쇄 이후 병원은 상의도 없이 김씨를 재활의학과에 배치했다. 김씨는 재활의학과를 경험해본 적도, 지망한 적도 없었다. 서운함에 속을 끓이던 그는 결국 병원을 그만두고 말았다.간호사 송모씨(33)도 마찬가지다. 작년 12
세계 최대의 의료용 의류 제조사인 캐리스매틱 브랜즈(Careismatic Brands)가 최전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간호사들의 영웅적 헌신을 조명하기 위한 글로벌 헌정 자선기금 조성 캠페인 ‘감사의 19일(19 Days of Gratitude)’을 출범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이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 탄생 200주년인 2020년 마련된 이 캠페인은 전 세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연속 19일동안 조명한 19
대한간호협회는 18일 오후 ‘세계 간호사 해를 맞이하여 세계를 간호하다’를 주제로 오슬로 간호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오슬로 간호학술포럼은 하워드 캐톤 국제간호협의회(ICN) 사무총장과 신성례 ICN 제3부회장, 비안스타인 독일간호협회장, 카로 이탈리아간호협회장, 바바라 스틸웰 널싱나우(Nursing now) 사무총장을 비롯 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의 간호협회·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협회 지하 강당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오슬로 간호학술포럼은 간협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간호협회와 문화·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열었다. 신